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많은 투자자가 스페이스X의 성장성을 보고 주식을 매수하고 싶어 하지만, 안타깝게도 스페이스X는 아직 증시에 상장되지 않은 비상장 기업입니다.
일반 개인 투자자가 HTS나 MTS를 통해 스페이스X 주식을 직접 검색해서 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상장(IPO) 전이라도 스페이스X의 성장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개인이 스페이스X에 투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과 상장 전 미리 대응할 수 있는 투자 꿀팁을 정리해 드립니다.
스페이스X, 지금 당장 직접 살 수 있을까?
현재 스페이스X는 비상장 기업
스페이스X는 나스닥이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되지 않은 비공개 기업(Private Company)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기업의 장기적인 목표인 '화성 이주'에 집중하기 위해 상장을 서두르지 않고 있습니다.
상장 기업이 되면 분기별 실적 압박을 받고 주주들의 간섭이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흔히 아는 테슬라나 애플처럼 주식 시장에서 직접 티커를 검색해 매수하는 것은 현재 불가능합니다.
개인 투자자가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이유
비상장 주식 거래 시장이 존재하지만, 스페이스X와 같은 글로벌 대형 비상장 주식은 거래 장벽이 매우 높습니다. 미국 현지의 장외 시장(Secondary Market)을 이용해야 하며, 대부분 기관 투자자나 '적격 투자자(초고액 자산가)'에게만 거래가 허용됩니다.
일반 개인 투자자가 수억 원 단위의 최소 투자 금액을 맞추고 복잡한 인증 절차를 통과하기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은 '간접 투자' 방식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개인 투자자를 위한 스페이스X 간접 투자 방법
스페이스X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 매수하기
가장 쉽고 안전한 방법은 스페이스X의 지분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상장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입니다.
알파벳은 과거 피델리티와 함께 스페이스X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여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알파벳 주식을 사면 구글의 본업 성장뿐만 아니라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수혜도 간접적으로 누릴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X를 담고 있는 폐쇄형 펀드(CEF) 활용
최근 미국 주식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는 간접 투자처로 '데스티니 테크100(Destiny Tech100, 티커: DXYZ)'이 있습니다. 이 상품은 뉴욕증시에 상장된 폐쇄형 펀드로, 스페이스X, 오픈AI, 에픽게임즈 등 혁신적인 비상장 기업의 포트폴리오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DXYZ 펀드 내 스페이스X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일반 주식을 사듯 MTS에서 DXYZ를 검색해 매수할 수 있어, 개인 투자자에게는 스페이스X에 간접 투자하는 가장 직관적이고 인기 있는 통로로 활용됩니다.
영국 증시에 상장된 투자 신탁 활용
영국 증시에 상장된 '스코티시 모기지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Scottish Mortgage Investment Trust, 티커: SMT)'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글로벌 운용사인 베일리 기포드가 운용하는 이 신탁은 포트폴리오의 일정 비율을 비상장 혁신 기업에 투자합니다.
이 포트폴리오 안에 스페이스X 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국 증시가 아닌 영국 증시에 투자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꽤 오랜 기간 스페이스X 간접 투자처로 사랑받아 온 종목입니다.
기관 및 고액 자산가를 위한 장외 시장 활용법
글로벌 장외 주식 거래 플랫폼 이용
자금력이 충분하고 미국 SEC 기준 '적격 투자자(Accredited Investor)' 요건을 충족한다면 미국의 장외 주식 거래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포지 글로벌(Forge Global), 에퀴티젠(EquityZen) 같은 플랫폼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스페이스X의 초기 투자자나 전현직 직원들이 내놓은 구주를 매입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에 가입하여 투자 의향을 밝히고, 조건에 맞는 매물이 나오면 펀드 형태로 묶어서 투자하는 방식이 주를 이룹니다.
장외 시장 투자 시 주의할 점
이러한 장외 거래는 높은 유동성 위험을 동반합니다. 내가 원할 때 언제든 팔 수 있는 상장 주식과 달리, 매수자를 찾기 전까지는 자금이 오랜 기간 묶일 수 있습니다.
또한 플랫폼 이용 수수료와 거래 비용이 상장 주식 거래보다 훨씬 비쌉니다. 스페이스X의 내부 정보나 정확한 재무 상태를 파악하기도 어려우므로, 전체 자산 중 감당할 수 있는 일부 자금만 투자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스페이스X 투자 전 반드시 알아야 할 꿀팁
스타링크(Starlink) 분할 상장 이슈 모니터링
스페이스X 전체가 당장 상장할 가능성은 낮지만, 위성 인터넷 사업 부문인 '스타링크(Starlink)'의 분할 상장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역시 과거 스타링크의 현금 흐름이 안정화되면 IPO를 진행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스타링크가 단독으로 상장한다면 스페이스X의 가장 확실한 수익 모델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관련 해외 경제 뉴스와 일론 머스크의 엑스(X, 구 트위터) 발언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주 항공 산업 ETF로 시야 넓히기
스페이스X 단일 기업에만 집착하기보다 우주 항공 산업 전반의 성장에 베팅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미국의 우주 항공 ETF인 'ARKX(ARK Space Exploration & Innovation ETF)'나 'UFO(Procure Space ETF)' 등이 대표적입니다.
비록 이 ETF들이 스페이스X를 직접 담고 있지는 않더라도, 스페이스X가 우주 산업 생태계를 키울수록 ETF에 포함된 위성 부품, 통신, 항공우주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함께 상승할 확률이 높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스페이스X는 언제 증시에 상장(IPO)하나요?
A1. 스페이스X의 공식적인 상장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화성 탐사 목표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전체 기업의 IPO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다만 위성 인터넷 부문인 스타링크의 우선 상장 가능성은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Q2. 국내 주식 중 스페이스X 관련주로 묶이는 종목이 있나요?
A2. 스페이스X에 부품을 공급하거나 통신망 사업으로 엮이는 국내 기업들이 테마주로 거론됩니다. 안테나 부품을 공급하는 쎄트렉아이, 인텔리안테크나 우주항공 관련 부품을 제조하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스페이스X 관련 소식이 있을 때마다 주가가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Q3. 개인 투자자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간접 투자 종목은 무엇인가요?
A3. 현재로서는 뉴욕 증시에 상장된 폐쇄형 펀드 '데스티니 테크100(DXYZ)'을 매수하는 것이 가장 직관적이고 쉬운 방법입니다. 일반 미국 주식을 거래하듯 MTS에서 매수할 수 있으며, 펀드 자산 내에 스페이스X 지분이 포함되어 있어 주가 변동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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